옵션만기·中 문샷 쇼크에 반도체 급락

센티먼트 -30
영향도 72

AI 요약

  • 7월 옵션 만기일(1.2조 달러 델타 청산)과 0DTE 급증으로 반도체 변동성이 확대되며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나스닥 -1.40%, S&P500 -1.01%)
  • 중국 문샷의 개방형 AI 모델 '키미 K3' 공개로 GPU 수요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딥시크 쇼크와 유사한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 발생
  • 수입물가 상회·산업생산 둔화에도 미시간 소비심리 반등과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4.6%→4.2%)이 금리 안정에 기여

뉴스 기사

7월 17일 미국 증시는 월간 옵션 만기일을 맞아 극심한 장중 변동성을 겪은 끝에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가 0.77%, 나스닥이 1.40%, S&P500이 1.01% 내렸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3% 급락했다. 장 초반 약세를 촉발한 것은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이 공개한 개방형 대형 모델 '키미 K3'였다. 문샷은 자체 구조 혁신과 GPU 커널 최적화로 앤트로픽·오픈AI의 최상위 모델과 대등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와 번스타인 등은 중국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성능 GPU만으로 미국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이를 지난해 딥시크 쇼크와 유사한 사건으로 해석했다. AI 인프라 투자와 GPU 수요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수급 요인이 겹쳤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변동성 확대를 옵션시장 영향력 확대의 결과로 판단한다. 제로데이 옵션(0DTE)은 S&P500 옵션 거래량의 약 6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졌고, 미국 옵션시장 전체로도 일평균 7,000만 계약이 체결된다. 이번 만기일에는 약 1.2조 달러 규모의 델타 명목금액 계약이 청산됐다. 콜옵션 집중 매수 시 딜러의 헤지 매수가 상승을 증폭시키는 감마 스퀴즈, 반대 국면에서는 하락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조적 취약성이 재확인됐다. 델타 헤지 조정이 집중되며 장 초반 투매가 나온 뒤, 청산이 일단락되자 낙폭이 컸던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6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을 웃돌았고, 특히 컴퓨터 주변기기·부품 가격이 전년 대비 41.6% 급등하며 AI 투자發 부품 가격 압력을 보여줬다. 6월 산업생산은 0.1% 증가에 그쳐 예상을 하회했으나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이 0.6% 늘고 상업용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며 AI 인프라 확장세가 확인됐다. 반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4.4로 예상을 상회했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6%에서 4.2%로 하락하며 국채 금리 안정에 기여했다. 옵션 수급 변동성이 걷힌 이후에는 테슬라·알파벳 등 빅테크 실적과 가이던스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평소보다 크게 높아진 상태다. 만기일 이후 변동성 관리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AI 투자 인사이트

옵션 수급과 中 AI 모델 쇼크가 겹친 단기 조정. 빅테크 실적 앞둔 반도체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되 AI 인프라 수요 자체는 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