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레버리지 청산에 日증시 급락

센티먼트 -55
영향도 78

AI 요약

  • 닛케이평균이 장중 4,100포인트 넘게 하락하고 키옥시아가 최대 16% 폭락하는 등 일본 증시가 AI·반도체주 디레버리지 충격으로 급락했다.
  • 전날 미국의 샌디스크·마이크론 급락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 하락, 중국 CXMT의 상하이 STAR 상장 준비에 따른 공급 경쟁 우려가 매도 압력을 확산시켰다.
  • JP모건은 AI 수급 조정이 마무리 단계일 수 있으나, 이번 하락은 AI 사이클 종료가 아닌 과도한 레버리지와 기대의 조정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뉴스 기사

일본 증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에 누적된 레버리지 청산 충격으로 급락했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은 장중 한때 4,100포인트 넘게 밀렸고, 메모리 제조사 키옥시아는 최대 16%까지 폭락했다. 이번 하락은 AI 산업의 펀더멘털이 무너졌다기보다, 그동안 기술주에 쌓여온 신용·레버리지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는 성격에 가깝다는 진단이 나온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급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 넘게 하락하면서 매도 압력이 일본과 한국으로 번졌다. 여기에 중국 최대 D램 업체 CXMT가 7월 말 상하이 STAR 마켓 상장을 준비하며 공급 경쟁 우려가 재점화됐다. CXMT는 이번 상장으로 85억4천만 달러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자금이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개발로 투입될 경우 단기적으로 메모리 공급 증가와 가격 경쟁 부담을 자극할 수 있다. JP모건 퀀트 전략팀은 시장에서 'AI 버블 붕괴' 서사가 다시 힘을 얻고 있으나, AI 종목의 수급 조정 자체는 마무리 국면에 가까워지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모멘텀 중심으로 과열됐던 종목들은 레버리지 청산과 비관론이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바닥 형성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봤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미치코 사카이는 AI를 과도하게 언더웨이트하는 것도, 반대로 상승을 무리하게 추격하며 익스포저를 키우는 것도 모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핵심은 AI의 장기 성장성 소멸 여부가 아니라, 현재 주가가 단기 실적을 넘어 수년 뒤 기대까지 선반영했는지 여부다. 시장은 이제 단순히 'AI 관련주인가'를 넘어 실제 이익 발생 시점, 밸류에이션, 공급 경쟁, 자본조달 능력, 고객 집중도, 레버리지 수급을 동시에 평가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이번 키옥시아 급락은 AI 사이클 종료 선언이라기보다 과도한 기대와 레버리지의 동시 조정으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하다는 평가다. 다만 수급 조정 종료가 곧바로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바닥은 매도 압력 감소와 거래량 안정, 추세 회복을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뒤따른다.

AI 투자 인사이트

메모리 반도체는 CXMT 상장發 공급 확대와 레버리지 청산이 겹친 국면으로, 반등은 과매도 지표가 아닌 거래량 안정과 추세 회복 확인 후 대응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