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키옥시아가 6월 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하고 대만 메모리 대표주 5개가 모두 20% 이상 조정, 파이슨·마크론닉스는 약 40% 급락했다.
- •이번 하락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 고점 차익실현, AI 테마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복합 작용한 결과로 펀더멘털의 전면 악화는 아니라는 평가다.
- •향후 3분기 DRAM·NAND 계약가격, HBM 증설·양산, CSP의 AI CAPEX 지속 여부가 반등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뉴스 기사
AI 메모리를 향한 강세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대만경제일보에 따르면 17일 대만 증시에서 메모리 관련 종목들이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하며 난야테크, 윈본드, 마크론닉스, 파이슨, PSMC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다. 난야테크는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며 400대만달러 지지선을 시험받기도 했다. 조정의 폭은 가팔랐다. 메모리 대표주 5개 종목이 모두 고점 대비 20% 이상 밀렸고, 특히 파이슨과 마크론닉스는 약 40%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난야테크는 DDR4 공급 축소와 DRAM 가격 상승이라는 펀더멘털의 뒷받침으로 고점 대비 약 21.6%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 자금이 AI 메모리 테마에 대한 익스포저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는 신호다. 이번 약세는 글로벌 반도체주 전반의 부진과 맞물려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AI 투자의 수익성을 다시 저울질하기 시작하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주가 큰 변동성을 겪었다. 일본 키옥시아 역시 장중 16% 넘게 급락해 6월 고점 대비 50% 이상 밀리며 AI 메모리 열풍의 과열 우려를 키웠다. 다만 시장은 이번 하락을 세 가지 요인, 즉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 고점 차익실현, AI 테마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한다. 메모리 업황의 펀더멘털이 전면적으로 무너졌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평가다. 관건은 향후 흐름을 좌우할 세 가지 변수다. 3분기 DRAM·NAND 계약가격 추이, 글로벌 업체들의 HBM 증설 및 양산 진행 상황, 그리고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AI CAPEX 증가세 지속 여부가 그것이다. DRAM 수급이 계속 타이트하고 가격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이번 조정은 급등 이후의 밸류에이션 조정에 그칠 수 있다. 반대로 AI 투자 열기가 식고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 메모리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추가로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 메모리주는 이제 '무조건 추격매수' 국면에서 벗어나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재점검하는 단계로 진입했으며, 반등 여부는 AI가 만들어낼 새로운 수요 사이클의 실체에 달려 있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메모리 랠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 진입으로, DRAM 계약가격과 CSP의 AI CAPEX 지속 여부가 반등의 핵심 분수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