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반도체주 매도세 확대, 차익실현 본격화

센티먼트 -38
영향도 78

AI 요약

  • TSMC가 호실적에도 시장 기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아시아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 헤지펀드들이 AI 관련 종목 비중을 축소하며 대만·일본·중국 주요 지수가 금요일 4% 이상 급락했다.
  • 다만 골드만삭스는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설비투자가 2027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 기사

아시아 반도체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시장에서는 이미 완벽한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Priced for perfection)라는 인식과 함께, 수년간 이어진 AI 투자 열풍에 대한 피로감(fatigue)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통상 설비투자 확대는 장비·소재 공급업체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이번에는 일본의 레이저텍과 대만의 글로벌웨이퍼스 등 TSMC 주요 공급망까지 동반 하락하는 이례적 흐름이 나타났다. 주요 헤지펀드들은 AI 관련 종목의 비중을 줄이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좋은 실적 이후에도 주가가 밀린다는 점은 당분간 자금이 반도체에서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려는 신호이며, 키옥시아가 고점 대비 50% 하락했어도 여전히 저평가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증권사는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반도체 비중이 높은 대만 가권지수(TAIEX), 일본 닛케이225, 중국 STAR50 지수는 금요일 나란히 4% 이상 급락했다. 다만 구조적 관점에서 AI 수요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진단도 유지됐다. 골드만삭스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투자가 2027년에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조정이 추세 전환이 아닌 단기 수급 부담에 따른 것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실적 호조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반도체 차익실현이 진행 중이나, 하이퍼스케일러 AI 투자 지속 전망은 중장기 수요의 구조적 견조함을 방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