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TSMC 2분기 매출 402억 달러로 전분기比 12%·전년比 34% 증가, 3분기도 약 12% 성장 가이던스 제시
- •2026년 CAPEX를 600억~640억 달러로 상향, 실제 AI 데이터센터 배치·전력 확보 기반 증설로 공급 타이트 전망
- •씨티는 CoWoS 패키징 병목을 핵심 제약으로 지목하며 매수 유지·목표주가 NT$3,800(2027 EPS 25배) 제시
뉴스 기사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에 대해 AI 반도체 수요가 둔화가 아니라 오히려 가속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수요 축이 GPU에만 머무르지 않고 AI 서버용 CPU, 커스텀 ASIC, 네트워킹 실리콘 등 첨단 공정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 논거다.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TSMC의 2분기 매출은 40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446억~458억 달러로 제시돼 재차 약 12%의 분기 성장이 예고됐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자본지출(CAPEX)이다. TSMC는 2026년 CAPEX 전망치를 600억~64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씨티는 이 증액이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고객사의 AI 데이터센터 배치 일정, 전력 확보, 건설 진행 상황을 실제로 확인한 뒤 이뤄진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주문이 재고 축적이 아닌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 수요에서 나온다는 해석이다. 대규모 증설에도 향후 수년간 공급은 빡빡할 가능성이 크다. N2 계열 생산능력은 2026~2028년 사이 연평균 70% 이상 확대될 수 있으며, N3 증설도 병행된다. 다만 진짜 병목은 첨단 패키징이다. 특히 CoWoS는 여전히 심각한 부족 상태로 현재 고객 출하량 자체를 제약하고 있다. TSMC는 후공정 능력을 빠르게 늘리는 한편, 인텔의 EMIB 같은 대체 패키징 기술 확산도 자사 첨단 웨이퍼 수요를 유지시켜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역 투자도 확대된다. TSMC는 애리조나에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해 미국 내 총투자 규모를 2,65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씨티의 결론은 명확하다. AI 반도체 수요는 시장 예상보다 강하며, 이번 CAPEX 상향은 수요 정점 신호가 아니라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것이다. 씨티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NT$3,800으로 제시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사이클의 병목이 웨이퍼에서 CoWoS 패키징으로 이동했으며, CAPEX 상향은 피크가 아닌 공급 부족 장기화 신호로 해석해 파운드리 밸류체인 비중 확대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