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AI인프라 수요 강세 속 부품확보가 관건

센티먼트 +45
영향도 72

AI 요약

  • JP모건이 실적 발표 전 시스코·크레도·델을 점검한 결과 AI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강하나 하반기 실적은 DRAM·NAND·SSD·CPU 등 핵심 부품 확보 능력에 좌우될 전망이다.
  • 시스코는 Silicon One과 scale-across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으며, scale-across가 기존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보다 약 14배 많은 대역폭을 요구할 것으로 추정했다.
  • 델은 전통 서버 수요를 구조적 수요로 보고 있으며, 보수적 가이던스의 원인은 수요 부족이 아니라 DRAM·NAND·CPU·HDD 순의 공급 제약이라고 밝혔다.

뉴스 기사

JP모건이 주요 하드웨어·네트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Quiet Period 진입 전 마지막 점검을 실시했다.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AI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하반기 실적의 향방은 주문량이 아니라 DRAM·NAND·SSD·CPU 등 핵심 부품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시스코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맞서 제품 가격 인상, 선구매 계약 체결, 일부 저마진 서버 거래 중단, 스위치 내 메모리 탑재량 축소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만 하이퍼스케일러 매출이 FY26 40억 달러, FY27 60억 달러 목표를 크게 웃돌 경우 저마진 제품 비중이 커져 매출총이익률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은 자체 실리콘인 Silicon One과 scale-across다. 현재 엔터프라이즈 스위치 상당 부분을 외부 실리콘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고성능 스위치 채택이 늘면 Silicon One의 침투율도 확대될 여지가 있다. 시스코는 scale-across가 기존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 대비 약 14배 많은 대역폭을 요구할 것으로 보며, 라우터·멀티레일·코히어런트 광모듈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강점으로 꼽았다. 크레도는 FY27·FY28 옵티컬 매출 목표를 뒷받침할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7년 옵티컬 트랜시버 시장은 약 1억5천만 개 규모로, 개당 400~500달러를 가정하면 전체 시장은 600억~750억 달러에 이르며 이 중 NIC-to-TOR가 2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Dust Photonics 인수를 통해 Dust의 PIC와 크레도의 DSP를 통합하면 중간 마진을 줄이고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고객 인증에는 6~1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델은 전통 서버 수요 증가를 단순 선수요가 아닌 구조적 수요로 진단했다. 노후 서버 교체, 데이터센터 현대화, 에이전틱 AI용 CPU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적 하반기 가이던스의 배경도 수요 부진이 아니라 공급 제약으로, 제약 순서는 DRAM·NAND, CPU, HDD이며 AI 서버에서는 E1·E3 SSD 공급이 관건이다. PowerScale·ObjectScale 수주 호조로 스토리지가 AI·CPU 서버 투자에 동반되는 신호도 확인됐으며, PC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과 우량 고객에 물량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하드웨어 사이클의 병목이 수요에서 부품 공급으로 이동했다. 메모리·SSD 확보력이 시스코·델·크레도의 하반기 실적 차별화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