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분기 실적 가이던스 상단 돌파

센티먼트 +78
영향도 88

AI 요약

  • TSMC 2분기 매출 402억 달러로 가이던스 최상단 달성, 전년 대비 33.7% 성장
  • 매출총이익률 67.7%, 영업이익률 60.3%로 가이던스 상단 초과 달성
  • HPC 매출 비중 66%, 북미 고객 비중 78%로 AI 수요 쏠림 심화

뉴스 기사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2026년 2분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적표를 내놨다. 달러 기준 매출은 402억 달러로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390억~402억 달러)의 최상단에 정확히 도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3.7% 성장했다. 수익성 지표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매출총이익률은 67.7%로 가이던스 상단(67.5%)을 넘겼고, 영업이익률은 60.3%를 기록해 가이던스 상단을 1.8%포인트 초과했다. 해외 공장 가동에 따른 마진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과 가동률 상승이 이를 상쇄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7.4% 급증했으나, 이 중 상당 부분은 자회사 뱅가드(VIS) 지분 매각에서 발생한 632억 대만달러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만큼 경상 실적 판단 시 유의가 필요하다. 공정 기술 측면에서는 차세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전체 웨이퍼 매출의 3%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매출 기여를 시작했다. 3나노 비중은 25%에서 30%로 확대됐고, 7나노 이하 선단 공정 합산 비중은 77%에 달했다. 재고 일수가 80일에서 87일로 늘어난 것은 하반기 2나노 증산을 준비하기 위한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수요 구조는 인공지능 중심으로 뚜렷하게 재편되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성장하며 전체의 66%를 차지한 반면, 스마트폰은 계절적 비수기로 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고객 비중이 78%까지 치솟았고 중국은 6%로 축소돼, 북미 AI 팹리스 고객으로의 쏠림이 심화됐다. 2분기 설비투자는 157억 달러로 전분기(111억 달러) 대비 크게 확대돼 상반기 누적 268억 달러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투자 집행으로 잉여현금흐름은 감소했으나, 순현금 2조 4,863억 대만달러를 보유해 재무 안정성은 견고하다. 이번 실적은 AI 반도체 수요 사이클이 여전히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키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북미 팹리스 진영 전반의 업황에 긍정적 신호를 보낸다.

AI 투자 인사이트

매출·이익률 전 지표 가이던스 상단 돌파와 2나노 매출 개시로 AI 파운드리 사이클 지속 확인. 북미 HPC 쏠림은 엔비디아 등 팹리스 수요 강세의 선행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