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JP모건은 반도체가 단기 방향성을 찾지 못하며 AI 캐펙스 관련주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 •ASML은 2027년 EUV 85대 계획이 바이사이드 기대(90~100대)에 미달했으나 ASML·TSMC 모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 •섹터 재활성화는 구글 등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캐펙스 상향 여부에 달렸으며, SPE·중국 AI 캐펙스·중국 인터넷으로의 분산을 제안했다.
뉴스 기사
JP모건이 아시아·태평양 테크 섹터에 대한 코멘트를 통해 AI 캐펙스 관련주들이 단기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좀처럼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간밤 실적을 발표한 ASML은 장 초반 주가가 7% 급등 출발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0.5% 하락 마감했다. 다만 미국 예탁증서(ADR)는 2%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영진은 생산 능력 확대 계획과 가격 정책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으나, 2027년을 겨냥한 EUV 장비 85대 계획이 시장의 90~100대 기대치에는 못 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TSMC로 옮겨간다. JP모건은 TSMC의 2분기 매출총이익률에 상방 여지가 있다고 봤다. 자사 추정치는 69.5%로, 시장 서베이 평균 68.9%를 웃돈다. JP모건은 ASML과 TSMC 모두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성장성과 퀄리티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미국 동종업체 대비로도 할인돼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반도체 섹터와 넓은 의미의 AI 캐펙스 복합체가 다시 활력을 되찾으려면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캐펙스 상향이 전제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오는 수요일 구글이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열며 방향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기 전까지는 섹터 전반이 박스권 매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JP모건은 지난 3년간 미국 중심 AI 캐펙스 종목에 집중하는 일방향 매매가 통했지만, 이제는 사이클 후반부에 진입한 만큼 보다 선별적으로 접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캐펙스 사이클 여지가 남은 반도체 장비(SPE), 미국보다 2년가량 늦게 사이클이 시작된 중국 AI 캐펙스 관련주, 그리고 수익화 전환 국면에서 저평가된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간밤 대형 기술주(Mag7)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를 4%포인트 아웃퍼폼한 점도 이러한 분산 논거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캐펙스 매매가 사이클 후반부에 진입한 만큼,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캐펙스 상향 확인 전까지는 박스권 대응과 SPE·중국 관련주로의 분산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