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급락에도 물가 안정에 미증시 상승

센티먼트 +5
영향도 78

AI 요약

  • 예상 하회 생산자물가와 대형기술주 순환매에 다우·나스닥·S&P500 동반 상승
  •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메모리 공급과잉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08% 급락
  •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서 대차대조표 축소·유동성 관리 의지 재확인

뉴스 기사

7월 15일 미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과 대형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는 0.29%, 나스닥은 0.62%, S&P500은 0.38% 올랐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8% 하락하며 극명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장 초반 시장은 ASML의 견조한 실적과 예상을 밑돈 생산자물가지수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반도체주가 발목을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전력요금 인상과 환경 부담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취소·지연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2025년 약 1,560억 달러, 2026년 1분기에만 약 1,3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취소·연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주의 1년 건설 유예와 미시간 등 15개 주의 모라토리엄 추진까지 겹치며 AI 인프라 구축 속도 둔화 우려가 커졌다. 메모리 업황에 대한 경계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028년 이후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과잉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코어위브가 마이크론·샌디스크와 맺은 장기 공급계약의 가격 하한선 조항을 헤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창신메모리의 85억5천만 달러 규모 상장 청약과 샌디스크의 NAND 판가 하락 전망도 겹치며 마이크론(-8.02%)과 샌디스크(-8.12%)가 급락했다. 옵션 만기를 앞둔 포지션 조정이 변동성을 한층 키웠다. 다만 AI 투자 경쟁 자체는 이어졌다. 애플(+4.01%)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인수를 검토하고 차세대 서버칩 개발과 브로드컴과의 협력을 확대했다. 한편 6월 생산자물가는 에너지 가격 하락을 반영해 전월 대비 0.3% 내리며 예상을 하회했고, 이에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12.3%로 낮아졌다.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더 작고 효율적인 대차대조표와 유동성 관리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지수의 상승폭은 일부 제한됐다.

AI 투자 인사이트

반도체 급락은 AI 성장성 훼손이 아닌 투자 집행 시점 지연·메모리 공급 우려·옵션 포지션 조정의 복합 결과로, 인프라 지연과 AI 칩 수요는 분리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