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커촹반 IPO 공모가 보수적 책정

센티먼트 +45
영향도 68

AI 요약

  • 중국 DRAM 대표주자 CXMT(창신커지)가 상반기 500억 위안 이상 순이익을 기록하며 커촹반(과창판) 상장에 나섰다.
  •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460배를 넘고 텐센트·샤오미까지 지분 투자를 원했으나, 공모가는 주당 8.66위안으로 낮게 책정됐다.
  • 상장 후 기업가치는 5,800억 위안 미만으로, 시장이 평가하던 1조~3~4조 위안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뉴스 기사

중국 최대 D램 제조사인 창신커지(CXMT)가 상하이 증시 커촹반(과창판)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공모가를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500억 위안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460배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 사회보장기금은 물론 텐센트와 샤오미 같은 대형 기술기업까지 지분 참여를 희망할 만큼 자금 수요는 넘쳐났다. 그럼에도 CXMT는 이번 공모가를 주당 8.66위안으로 책정했다. 이 가격을 적용하면 상장 직후 기업가치는 5,800억 위안에도 못 미친다. 그동안 시장에서 CXMT의 몸값을 낮게는 1조 위안, 높게는 3조~4조 위안까지 추산해 온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보수적인 수준이다. 자금이 부족하지 않고 이익 규모도 큰 기업이 공모가를 높이지 않은 배경에는 메모리 산업 특유의 경기 사이클에 대한 경계심이 자리한다. 메모리 반도체는 실적이 정점을 찍을 때일수록 오히려 냉정한 판단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이다. 호황기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다음 하강 국면에서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회사 스스로 잘 인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메모리 자립의 상징적 기업이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본은 향후 D램 증설과 기술 추격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AI 투자 인사이트

중국 D램 자립의 핵심 기업 CXMT의 보수적 공모가는 메모리 사이클 경계 신호이자,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엔 중장기 경쟁 심화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