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BNP파리바가 어도비(ADBE)에 대해 하이퍼스케일러와 AI 기업들의 경쟁 심화로 제품 대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구글의 나노 바나나·비오 등 콘텐츠 제작·마케팅 도구 수요가 확대되며 어도비의 기존 업무 흐름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 •유럽에서는 AI 주권 이슈로 대형 AI 연구소 및 미국 애플리케이션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부각되고 있다.
뉴스 기사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가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NAS: ADBE)에 대해 인공지능(AI) 경쟁 심화에 따른 제품 대체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경고성 진단을 내놨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 콘퍼런스를 참관한 이 은행의 스테판 슬로윈스키 애널리스트는, 어도비가 AI 기반 도구를 앞세운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와 신생 AI 기업들로부터 갈수록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도비가 오랜 기간 다져온 기업용 업무 흐름 내 입지를 방어막으로 삼고 있으나, 일부 파트너사에서는 고객들이 하이퍼스케일러 도구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전언이 나왔다. 특히 알파벳(NAS: GOOGL) 진영의 콘텐츠 생성 도구인 나노 바나나와 비오가 콘텐츠 제작부터 마케팅 준비, 권한 관리, 캠페인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어도비 솔루션을 업무 전반에 깊이 통합한 대형 고객층에서는 여전히 견고한 입지가 유지되지만, 개별 업무 단계마다 경쟁이 격화되면서 고객 이탈과 제품 교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쟁 위협은 특정 기능에 국한되지 않는다. 슬로윈스키 애널리스트는 일부 파트너가 대체재로 블룸리치의 루미 AI를 지목했다고 전했으며, 유럽에서는 'AI 주권' 개념이 부상하면서 기업들이 대형 AI 연구소와 미국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사례로 엔비디아(NAS: NVDA)의 네모클로처럼 개방형 기반 위에 기업용 안전장치를 얹은 솔루션이 언급됐는데, 이를 활용하면 기업이 제3자 애플리케이션 의존도를 낮추고 통제권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종합적으로 이번 진단은 생성형 AI 시대에 어도비의 해자(경제적 방어막)가 전방위 경쟁 앞에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다. 반대로 구글, 엔비디아 등 AI 인프라·도구 진영에는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소프트웨어 시장의 점유율 확대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어도비의 고객 유지율과 신규 AI 기능의 채택 속도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어도비의 생성형 AI 해자 약화 우려가 부각된 만큼, 고객 유지율과 신규 AI 기능 채택 속도 확인 전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