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메모리 사이클 고점 우려 시기상조" 낙관론 유지

센티먼트 +65
영향도 72

AI 요약

  • HSBC는 반도체 사이클 고점 우려가 이르다며 아시아 메모리 제조사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 현 메모리 사이클을 1990~1995년 PC 슈퍼사이클에 비유하며, HBM 가격 상승 지속과 HBM4 도입에 따른 ASP 상승을 전망했다.
  • SK하이닉스를 한국 반도체 최선호주로 제시했으며, 삼성전자 매수 의견과 삼성전기 관심 증가 의견을 밝혔다.

뉴스 기사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반도체 사이클이 고점에 임박했다는 시장의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아시아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재확인했다. HSBC의 애널리스트 리키 서와 한길 창은 아시아 기관투자자 약 30명과의 미팅을 마친 뒤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의 고점 논란이 지나치게 성급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제기한 우려를 크게 네 가지로 정리했다. 실적 성장률 둔화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 약화, 메타의 자체 클라우드 서버 진입이 촉발할 수 있는 빅테크 설비투자 감축 신호, 공격적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그리고 부품 원가 상승에 따른 고객사의 사양 하향과 중국 경쟁사의 증설 리스크 등이다. 이에 대해 HSBC는 지금의 국면을 1990년대 초 PC 슈퍼사이클에 견주며 반론을 폈다. 에이전틱 AI가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인프라 투자 경쟁은 지속될 것이므로 설비투자 축소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특히 범용 DRAM에 이어 HBM 가격도 추가 상승하고, 차세대 HBM4 도입으로 평균판매단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수요처로는 ARM 기반 CPU 확산에 따른 모바일 DRAM 모듈 SO-CAMM2의 성장과, AI 에이전트 구동에 필요한 컨텍스트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NAND 시장 수혜를 꼽았다. 3~5년 장기공급계약 확대로 향후 2~3년간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도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를 한국 반도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HBM과 SO-CAMM2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HBM4가 본격화되는 2027년에도 50~55%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에는 매수 의견을 부여하며 HBM4 추격 가능성, 파운드리 실적 회복, 2026년 하반기 DRAM 가격 상승 수혜를 근거로 들었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기판(FC-BGA) 사이클 강화와 AI 서버용 MLCC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HBM 가격 상승과 HBM4 전환이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뒷받침하는 만큼, SK하이닉스 중심의 메모리 밸류체인 강세 지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