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20%대 급등, 파생상품 개시

센티먼트 +65
영향도 72

AI 요약

  • SK하이닉스 ADR이 레버리지 ETF·옵션거래 개시로 20% 넘게 급등
  • 레버리지 ETF 유입과 콜옵션 헤지 매수가 상승 폭을 확대
  • AI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으로 마이크론·엔비디아도 동반 상승

뉴스 기사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관련 파생상품 거래 개시를 계기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보다 20% 넘게 뛴 183달러대에서 거래됐으며, 장중에는 23%가량 오른 187달러선까지 치솟아 지난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급등의 배경으로는 이날부터 시작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옵션거래가 지목된다. 미국 운용사들은 SK하이닉스 ADR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를 잇달아 선보였다. 레버리지 상품은 자금 유입 시 운용사가 기초자산이나 파생상품을 추가로 사들여야 하는 구조여서, 상승 국면에서 매수세를 더욱 증폭시키는 특성이 있다. 같은 날 개시된 옵션거래도 상승을 부채질했다. 단기 상승을 노린 콜옵션 수요가 몰리자 시장조성자들이 헤지 목적으로 현물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파이퍼 샌들러의 옵션 부문 책임자 다니엘 키르시는 단기 만기의 상승 베팅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보며,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금요일 만기 콜옵션에 집중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AI 반도체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과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도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직접 경쟁사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5% 넘게 올랐고 엔비디아도 3% 이상 상승하는 등 AI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앞선 아시아 거래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파생상품 개시에 따른 수급 이벤트성 급등으로, HBM·AI 메모리 모멘텀은 유효하나 레버리지·옵션 수급이 걷힌 뒤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