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한 달 만에 신규 펀딩 검토…기업가치 710억달러
AI 요약
- •딥시크가 5월 말 첫 라운드(520억달러 밸류, 70억달러 조달) 마감 한 달 만에 신규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다.
- •새 라운드는 투자 전 기업가치를 약 710억달러로 평가해 직전 대비 약 37% 상승한 수준이며, 세부 조건은 미확정이다.
- •데이터센터 자체 구축과 AI 칩 추가 구매, AI 에이전트 개발에 따른 컴퓨팅 수요 급증이 이례적으로 빠른 자금 조달의 배경이다.
뉴스 기사
중국의 대표 AI 연구소 딥시크가 첫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새로운 펀딩 검토에 들어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5월 말경 첫 라운드를 완료하며 약 520억 달러의 기업가치에 70억 달러 안팎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주부터 신규 투자자들과 예비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새 라운드는 투자 전 기업가치를 약 710억 달러로 책정하는 수준이다. 이는 직전 대비 약 37% 상승한 규모지만 세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빠른 자금 조달 배경에는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칩 추가 확보에 따른 자본지출 확대 전망이 자리한다. 특히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면서 컴퓨팅 파워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앞선 라운드에서는 창업자 량원펑이 약 30억 달러를 직접 투입해 최대 투자자로 나섰고, 배터리 기업 CATL과 텐센트·징둥닷컴·넷이즈 등 기술 기업, 다수 벤처캐피털, 그리고 국가 AI 펀드가 소수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 자금은 인프라 강화와 연구 인력 충원에 투입되고 있으며, 딥시크는 핵심 팀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채용 계획을 밝혔다. 딥시크는 지난해 오픈소스 추론 모델 R1을 공개하며 효율적 학습 방식으로 서방 선도 시스템에 필적하는 성능을 구현해 중국 AI의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다만 즈푸AI, 문샷AI 등 경쟁사가 개선된 오픈소스 모델을 내놓으며 내부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중국 진영은 컴퓨팅과 자본에서 앞선 앤트로픽·오픈AI 등을 추격하는 국면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중국 AI 진영의 공격적 자본 확충은 컴퓨팅 수요를 키우지만, 수출 규제로 미국 반도체 수혜는 제한적이며 글로벌 AI 경쟁 심화 신호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