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BofA는 SK하이닉스의 2028년 신규 생산능력이 당초 계획의 약 6분의 1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이에 한국의 2030년 메모리 생산능력 2배 확대 목표 달성도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미국 연방법원에서 DRAM 가격 담합 집단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공급 제약이 원고 측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뉴스 기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증설 계획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2028년까지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 추가 생산능력은 당초 계획했던 규모의 약 6분의 1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이 추진해 온 '2030년 메모리 생산능력 2배 확대' 목표 역시 사실상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실제 증설 속도가 계획을 크게 밑돌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 큰 변수는 법적 리스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는 DRAM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에서 집단소송을 당한 상태다. BofA는 생산능력이 예상보다 크게 뒤처지는 현실이 오히려 이들 기업의 법정 방어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공급 제약이 심화되는 국면에서는 가격 인상이 정상적인 경쟁의 결과가 아니라 의도적인 공급 통제의 산물이라는 원고 측 논리가 설득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증설 차질이라는 공급 이슈와 담합 소송이라는 규제 이슈가 맞물리며 메모리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상장사인 마이크론(MU)은 물론, DRAM 업황 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AI 투자 인사이트
증설 지연에 따른 공급 제약은 DRAM 가격 강세 요인이지만, 미국 담합 소송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 가격 상승이 법적 리스크로 되돌아올 수 있는 양면적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