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급락발 미증시 조정, 과매도 바닥 진입 진단

센티먼트 -18
영향도 78

AI 요약

  •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에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나스닥 -1.6%, 마이크론 -4.3%, 샌디스크 -12.6%, 엔비디아 -3.5% 하락
  • 트럼프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20% 부과 추진으로 WTI가 9%대 급등, 월러 연준 이사 매파 발언에 10년물 금리 4.6%대 재돌파
  • 선행 PER 5.8배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상 바닥권 진단, 미국 6월 CPI와 ASML·TSMC 실적이 심리 회복의 분수령

뉴스 기사

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다. 다우가 0.3%, S&P500이 0.8%, 나스닥이 1.6% 밀렸으며 마이크론(-4.3%), 샌디스크(-12.6%), 엔비디아(-3.5%) 등 핵심 반도체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정의 핵심에는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우려가 자리한다. 목표주가와 실적 추정치 하향이 이어지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레버리지를 동반한 포지션 청산이 하락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화물당 20%의 보호비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WTI가 9% 넘게 급등해 배럴당 78달러까지 치솟았고,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다시 부각됐다. 통화정책 변수도 악재로 작용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근원 소비자물가가 높게 나올 경우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7월 FOMC 금리인상 확률이 46%대로 뛰었고 미 10년물 금리는 4.6%대를 재돌파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과매도 국면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선행 PER이 5.8배까지 내려와 금융위기 저점(6.27배)을 밑돌았고, 단기 낙폭의 강도와 속도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바닥권 진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향후 방향성은 미국 6월 CPI(헤드라인 컨센 3.8%, 근원 2.8%)와 ASML·TSMC의 2분기 실적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EUV 수요와 CoWoS 수급, 가이던스 변화가 메모리 피크아웃 노이즈를 해소할지가 관건이다. TSMC의 6월 매출은 전년比 68% 증가했으나 그것만으로는 불안을 잠재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메모리 피크아웃·유가·금리 삼중 악재로 조정 심화됐으나 밸류에이션은 과매도권. CPI와 ASML·TSMC 실적이 반등 분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