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이란 해역 재봉쇄로 WTI가 9.42%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장기전 우려 부각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78% 급락, 엔비디아·브로드컴·마이크론 등 동반 하락
- •월러 매파 발언에 국채금리 상승·베어 플래트닝, 금리 인상 확률 41.2%로 상승
뉴스 기사
중동發 지정학 리스크와 반도체 차익실현이 동시에 작용하며 뉴욕 3대 지수가 나란히 후퇴했다. 다우지수는 0.26% 밀린 52,498.64, S&P500은 0.79% 내린 7,515.34, 나스닥은 1.55% 하락한 25,873.18로 장을 마쳤다. 하락의 방아쇠는 유가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에 20%의 보호비를 매기겠다고 언급하면서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분쟁 장기화 우려가 한꺼번에 커졌다. 이 여파로 WTI는 배럴당 78.14달러로 9.42% 뛰었고 브렌트유도 83.30달러까지 9.59% 상승했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지수는 44로 떨어져 '공포' 구간에 들어섰다. 업종 간 온도차는 뚜렷했다. 에너지가 3.16% 급등하며 시장을 홀로 견인했고 유틸리티, 금융, 필수소비재도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기술주는 2.07% 밀렸고 통신서비스, 산업재, 소재, 경기소비재가 부진했다. 반도체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8% 급락했으며 엔비디아 -3.52%, 브로드컴 -3.98%, 마이크론 -4.32%, AMD -4.21%, 인텔 -6.12%로 마감했다. 상장 첫날 급등했던 SK하이닉스 ADR은 상승분을 반납하며 9.32% 하락했고 샌디스크는 12.68% 밀렸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1.53%, 애플이 0.63%, 아마존이 0.80% 오르며 빅테크 내부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유가발 물가 압력에 매파적 통화정책 신호가 더해졌다. 한 연준 이사의 강경 발언이 겹치며 10년물 금리는 4.611%, 2년물은 4.263%, 30년물은 5.097%로 올라 단기물 상승폭이 더 큰 베어 플래트닝이 진행됐다. 시장이 반영한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41.2%까지 높아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인덱스가 0.31% 오른 101.279로 이틀 연속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62.453엔까지 치솟아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 지정학 변수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부각된 만큼 당분간 위험자산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
AI 투자 인사이트
유가 급등이 인플레·금리 상단을 다시 자극하는 국면으로, 반도체 등 고밸류 성장주의 단기 변동성 확대와 에너지·방어주 상대 강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