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2분기 프리뷰, 반도체 주도 이익 확산

센티먼트 +58
영향도 82

AI 요약

  • BofA는 2분기 S&P500 EPS가 전년비 +28%, 주당 85.50달러로 컨센서스를 약 5%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EPS 전망도 345달러로 상향했다.
  • 11개 섹터 중 10개가 이익 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반도체·장비 이익이 전년비 133% 급증해 전체 테크 이익 증가분의 73%를 차지하는 등 반도체가 사이클을 주도한다.
  • 관전 포인트는 소비·유가 부담, 영업현금흐름을 넘어서는 하이퍼스케일러 캐펙스의 수익성 전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실적의 질 세 가지다.

뉴스 기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내놓은 2분기 실적 프리뷰의 결론은 명확하다. 이번 어닝 시즌은 메가캡 테크의 숫자만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미국 기업 이익 사이클의 폭과 질을 검증하는 국면이라는 것이다. 1분기 S&P500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27% 늘어난 데 이어 2분기에도 강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컨센서스는 보고서 기준 약 +22%, 희석주식 수를 반영한 표 기준으로는 +23.5% 수준이나, BofA는 실제 EPS가 컨센서스를 약 5% 상회한 주당 85.50달러, 전년비 +28%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연간 EPS 전망도 335달러에서 345달러로 상향됐다. 주목할 점은 성장의 확산이다. 11개 섹터 중 10개가 플러스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으로, 테크가 +65%, 에너지 +121%, 소재 +30%, 유틸리티 +14%, 산업재 +10%를 나타낸다. 유일한 역성장 섹터인 헬스케어도 길리어드의 대규모 IPR&D 비용을 제외하면 플러스로 전환된다. 테크 내부에서는 반도체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이익은 전년비 약 133% 급증하며 전체 테크 이익 증가분의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기여도는 9%, 하드웨어는 18%에 그쳐, 현재 이익 사이클의 무게중심이 소프트웨어보다 반도체·하드웨어에 쏠려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지수와 개별 종목의 온도차는 여전하다. 전체 EPS 증가율은 20%를 넘지만 중간값 기준 종목의 성장률은 약 8%에 불과해, 지수 성장의 상당 부분이 테크·에너지, 특히 반도체에 집중돼 있음을 시사한다. 선행지표는 견조하다. 조기 발표 기업 기준 EPS 상회 83%, 매출 상회 72%, 동시 상회 61%로 모두 역사적 평균을 웃돌았고, 3개월 가이던스 비율은 1.4배로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이 확인해야 할 변수는 세 가지다. 첫째는 소비와 인플레이션이다. WTI 상승으로 원자재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으나 6월 가구당 카드 지출은 전년비 6.3% 늘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충격은 한두 분기 뒤에 나타날 수 있다. 둘째는 하이퍼스케일러 캐펙스다. 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오라클의 2026년 투자 전망은 연초 대비 약 40% 상향돼 전년비 약 80% 증가가 예상되나, 규모보다 자금조달과 수익성이 관건이다. 캐펙스가 영업현금흐름의 100%를 넘어설 전망인 만큼 AI 투자수익률과 잉여현금흐름, 감가상각 부담을 확인해야 한다. 셋째는 실적의 질로, 사모투자 평가이익·세금 혜택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성장이 유지되는지가 핵심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반도체가 이익 사이클의 실질 엔진임이 재확인됐다. 다만 이익 확산의 지속성은 하이퍼스케일러 캐펙스의 현금흐름 전환과 일회성 이익 제거 후의 질에 달려 있어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