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코스피 9% 폭락은 ETF 청산 탓…메모리 저가매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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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골드만삭스는 월요일 코스피 9% 폭락의 핵심 원인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디레버리징이 촉발한 연쇄 매도로 진단했다.
  • 외국인 순매도 대부분이 프로그램 매매 등 패시브 성격이었고 장기 투자기관의 시스템적 이탈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 골드만은 이번 조정을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간으로 보고 확신 높은 메모리·기술주의 선별적 저가 매수를 권고했다.

뉴스 기사

월요일 한국 증시가 급락하며 코스피 지수가 장중 9% 가까이 밀렸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번 하락을 기업 실적이나 산업 펀더멘털의 훼손이 아닌 수급상의 일시적 충격으로 규정했다. 골드만삭스 한국 트레이딩 데스크는 자금 흐름 보고서에서 낙폭을 증폭시킨 주범으로 최근 상장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했다. 이런 상품은 시장이 하락할 때 감마 헤지 리밸런싱을 강제받으며, 이 과정이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강화형 악순환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데스크의 크리스 차 연구원은 이번 장세를 포지션 조정 성격의 매도일 뿐 구조적 고점 도달(피크아웃)로 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수급 구조도 이런 진단을 뒷받침한다. 당일 외국인과 국내 기관은 각각 약 11억3천만 달러, 15억 달러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매도의 대부분(약 11억8천만 달러)이 프로그램 매매 중심의 패시브성 물량이었다. 지수가 크게 빠졌음에도 기관 블록딜은 조용했고, 모멘텀 추종 헤지펀드만 선별적으로 매도에 나섰을 뿐 장기 투자기관(롱온리)은 대체로 관망했다. 골드만은 이를 장기 자금의 시스템적 이탈이 없었다는 근거로 해석했다. 싱가포르 로드쇼에서 수집한 기관 피드백 역시 이번 조정이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간을 만들었다는 데 무게를 실었으며, 일부 고객은 이미 메모리 반도체 비중을 다시 늘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변동성을 활용해 크게 할인된 밸류에이션의 메모리·기술주를 선별적으로 매집할 것을 권고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골드만은 펀더멘털이 아닌 ETF 수급발 급락으로 진단하며 메모리 저가매수를 권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및 마이크론(MU) 등 메모리 밸류체인의 반등 여지에 주목할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