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 폭락, 골드만 "메모리 저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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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코스피가 월요일 9% 가까이 폭락해 6800선에 마감, 2026년 7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 골드만삭스는 폭락 원인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강제 디레버리징으로 진단하고 메모리·기술주 저가매수를 권고했다.
  • SK하이닉스 15.4%, 삼성전자 10.7% 급락했으나 6800선 사수 여부가 관건이며 붕괴 시 6500선이 다음 지지선으로 지목됐다.

뉴스 기사

한국 증시가 기술적 벼랑 끝에 섰다. 월요일 코스피는 장중 1단계 서킷브레이커로 20분간 거래가 멈춘 뒤 심리적 지지선인 7000선을 내주고 6800선 부근에서 마감했다. 낙폭은 9%에 육박했으며, 이는 2026년 들어 일곱 번째로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은 합산 26억 달러 이상을 순매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급락의 본질을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유동성 이슈로 인한 포지션 청산으로 규정했다. 한국 트레이딩 데스크의 크리스 차는 자금 흐름 보고서를 통해 하락을 증폭시킨 주범으로 최근 상장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했다. 반도체 연계 2배 레버리지 상품이 하루 만에 30% 넘게 급락하면서 감마 헤지 리밸런싱이 자기강화적 매도 악순환을 촉발했고, 이 물량이 국내 기관 순매도의 62%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매도의 상당수도 프로그램 매매 등 수동적 성격이었으며 장기 투자 기관은 대체로 관망세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15.4%, 삼성전자가 10.7%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실적 전망 하향이나 구조적 악재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조정을 오히려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간으로 평가했다. 상승론의 핵심 근거는 장비 부족에 따른 증설 지연으로 2028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공급 제약이며, 이는 반도체 사이클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기술적으로 6800선은 52주 피보나치 지지선에 해당한다. 이 선이 무너지면 3년 기준 38.2% 되돌림 구간인 6500선(추가 4.5% 하락 여력)이 다음 방어선으로, 그 아래는 6000~6100선 구간이 거론된다. 14일 RSI는 37.2까지 하락해 과매도 국면에 근접했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 CEO들과 회의를 갖고 레버리지 ETF의 시스템 리스크에 우려를 표명하며 투자자 보호 강화를 주문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펀더멘털이 아닌 파생상품 강제청산이 촉발한 낙폭이라는 골드만 진단은 메모리 대형주의 과매도 저가매수 논리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