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씨티가 정리한 대만 테크 기업 6월 매출에서 AI·데이터센터 공급망 전반의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확인됐다.
- •TSMC 6월 매출은 전년比 +68%, 씨티는 연간 성장률 전망을 30%에서 35~40%로 상향 가능성을 제시했다.
- •테스트·기판·서버·전원·냉각까지 매출이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 중이며 AWS Trainium 3 초기 램프도 시작됐다.
뉴스 기사
씨티가 대만 주요 테크 기업들의 6월 매출을 종합한 결과, AI와 데이터센터 공급망 전반의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의 핵심은 AI 수요가 GPU 한 축에만 집중되지 않고 파운드리, 테스트, 기판, 서버, 네트워킹, 전원, 냉각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심에는 TSMC가 있다. 6월 매출은 4,427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급증했고, 2분기 매출은 1.27조 대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2% 늘었다. 씨티는 AI 선단공정 수요가 강한 데다 CPU 쪽 업사이드까지 나타나면서, 기존 30%였던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이 35~40% 이상으로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후공정 흐름도 뚜렷하다. MPI, WinWay, CHPT는 AI GPU·HPC 테스트 수요로 호실적을 냈고, 홍진정밀은 2분기 매출 138억 대만달러로 전년比 101% 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판·CCL에서는 EMC의 2분기 매출이 씨티 추정치를 21% 웃돌았으며, 고급 AI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협상과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씨티는 ABF에서 NYPCB·Kinsus·Unimicron, CCL에서 EMC·TUC를 선호주로 꼽았다. 서버 영역에서는 콴타와 위윈이 GB 랙 출하와 범용 CPU 서버 수요 호조로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특히 AWS 공급망에서 6월부터 Trainium 3 초기 램프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3분기 풀인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 전원·냉각도 강세다. 델타는 6월 매출 656억 대만달러로 전년比 55% 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고전압 전원과 서버 인프라 파이프라인은 사실상 완전 예약 상태다. 냉각 업체 AVC와 Auras는 GPU 플랫폼 전환으로 2분기 매출이 일시 정체됐으나 3분기 ASIC 램프와 분기 말 Vera Rubin 기여로 순차 성장 구간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AI 인프라 사이클이 아직 확산 단계에 가깝다는 신호다. 통상 CAPEX 사이클이 약해질 때 공급망 전반의 매출 확산이 먼저 멈추지만, 현재 대만 공급망은 파운드리 성장·테스트 증설·CCL 가격 인상·ABF 회복 등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노트북·일부 소비자 반도체에서 가격 인상 전 선주문(풀인) 수요가 확인되는 만큼, 향후에는 구조적 성장과 풀인 수요를 분리해 가격 인상 지속 여부, 수주잔고 가시성, 신규 CAPEX, 그리고 3분기 이후 풀인의 최종수요 전환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수요가 파운드리·테스트·기판·서버·전원·냉각으로 확산되는 국면으로, 구조적 성장과 가격 인상 전 풀인 수요를 구분해 3분기 최종수요 전환을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