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엔비디아 베라루빈 규격 AI 서버 랙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 •하반기 신뢰성 평가 후 글로벌 빅테크 수주에 나서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 •냉난방공조·배터리·구축 역량을 묶은 '원LG' 데이터센터 턴키 전략의 마지막 퍼즐이다.
뉴스 기사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했다.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산기술원(PRI)은 올 상반기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 '베라루빈' 기반 컴퓨트 트레이 규격에 대응하는 AI 서버 랙 시제품 개발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평택 사업장에 마련된 1.8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에서 진행됐다. LG전자는 하반기 신뢰성 검증 절차를 거친 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고, 내년부터 양산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AI 서버 랙 제조는 LG그룹이 추진해 온 데이터센터 턴키(일괄 구축) 전략의 마지막 조각으로 평가된다. 그룹은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의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하나로 결합한 '원(One)LG' 전략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구광모 LG 회장은 지난달 여의도 본사를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 랙 공급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엔비디아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서버 랙 등 하드웨어 공급망 진입은 신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주와 양산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뢰성 평가 결과와 빅테크 고객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엔비디아 AI 인프라 밸류체인 확장 신호로, 데이터센터 서버·전력 하드웨어 공급망 수혜주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