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독일 잠수함 선택…NATO 방산 편입

센티먼트 -12
영향도 55

AI 요약

  • 캐나다가 7월 6일 독일 TKMS를 최대 12척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한화의 대규모 산업 패키지를 제쳤다.
  • 다음 날 캐나다·독일·노르웨이 정상은 212CD 협력을 수십 년짜리 전략 안보 파트너십으로 격상시켰다.
  • 한화 연계 군용차 현지생산 JV와 최대 3억4,500만 캐나다달러 규모 Algoma Steel 연계 사업이 보류·영향권에 들어갔다.

뉴스 기사

캐나다가 대형 재래식 잠수함 도입 사업의 향방을 유럽 쪽으로 틀었다. 지난 7월 6일 캐나다 정부는 최대 12척 규모의 잠수함 프로그램에서 독일 TKM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다. 주목할 대목은 발표 다음 날 나온 정상급 메시지였다. 캐나다·독일·노르웨이 정상은 캐나다의 212CD급 잠수함 협력 참여가 세 나라를 향후 수십 년간 안보 축으로 묶을 것이라고 공식화했고, 대서양 안보와 NATO 집단방위에서의 공동 책임 확대까지 함께 담았다. 사실상 특정 무기 체계 구매를 넘어 안보 진영 편입 성격이 짙다. 이번 수주전의 본질은 서로 다른 상품의 충돌이었다. 한국 한화는 빠른 납기, 캐나다산 철강 사용, 현지 정비(MRO), 군용차 현지생산, AI·우주·센서를 아우르는 거대한 양자(兩者) 산업 패키지를 제시하며 캐나다 안에 한국 방산 생태계를 이식하려 했다. 반면 독일과 노르웨이는 이미 가동 중인 NATO 공동 잠수함 체계, 즉 훈련·부품·군수·정비·업그레이드를 함께 운용하고 북극과 북대서양 수중전을 하나의 틀로 묶는 다자 생태계를 내밀었다. 캐나다는 후자를 택했다. 선택의 비용도 드러났다. 한화 수주를 전제로 하던 군용차 현지생산 합작법인은 보류됐고, Algoma Steel과 연결된 최대 3억4,5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잠수함 연계 사업도 타격권에 들었다. 다만 TKMS 역시 캐나다 내 유지정비·기술이전·산업 참여를 약속해, 캐나다가 산업적 실익을 전부 포기한 것은 아니다. 구도상 미국 대 한국의 대결도 아니었다. 미국 업체는 재래식 잠수함 요건 탓에 최종 경쟁에 들어오지 않았고, 캐나다는 이미 NORAD로 미국과 대륙방위를 공유한다. 현재 흐름은 미국과의 단절이 아니라, 미국(NORAD)·유럽(NATO)·인도태평양(한국·일본 공급망)을 동시에 연결하는 전략적 자율성 확대에 가깝다. TKMS와의 최종 계약은 아직 체결 전으로, 캐나다 정부는 2027년 말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정상급 안보 협력으로 격상된 사안인 만큼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축에서 조선·에너지·핵심광물·AI·우주 등으로 한국과의 산업·방산 관계를 어떻게 다시 이을지에 모인다.

AI 투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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