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고객이 캐파 4~6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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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최태원 SK 회장이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향후 5년 내 캐파 2배 증설도 부족하며 고객들이 4~5~6배 증설을 요구한다고 밝힘
  • 장기공급계약(LTA)은 SK가 아닌 고객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메모리 사업 모델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언급
  • 제조를 넘어 모든 종류의 메모리를 서비스화하는 '서비스형 메모리(MaaS)' 구상을 아이디어 단계로 제시

뉴스 기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향후 5년 내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는 것조차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실제 고객들은 캐파를 네 배, 다섯 배, 심지어 여섯 배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AI 가속기용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일시적 호황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 회장은 장기공급계약(LTA)이 공급사인 SK 측이 아니라 고객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LTA는 단순한 계약 형태를 넘어 메모리 사업 모델의 일부를 바꿀 수 있는 변화라는 설명이다.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고객과 가동률·가격 변동성을 낮추려는 공급사의 이해가 맞물리며 메모리 산업 특유의 사이클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유보했다. 대신 그는 제조에 머물지 않고 '서비스형 메모리(MaaS)'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직 아이디어 단계지만 모든 종류의 메모리를 서비스화하겠다는 구상으로, 실현될 경우 메모리 기업의 부가가치와 매출 구조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종합하면 이번 발언은 AI발 메모리 수요의 견고함과 LTA 확산에 따른 실적 가시성 개선을 뒷받침하며, HBM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고객의 4~6배 캐파 증설 요구와 고객 주도 LTA 확산은 HBM 수요의 구조적 강세와 메모리 실적 가시성 개선을 뒷받침하는 긍정적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