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TD코웬이 엔비디아 경영진 미팅 후 NVDA를 다시 톱픽으로 제시하고 Buy 의견에 목표주가 275달러를 유지, 현재가 대비 약 35%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 •엔비디아 수요가 소수 프론티어 AI 연구소에서 하이퍼스케일러·소버린 AI·엔터프라이즈·산업용 등으로 분산되며 특정 고객 의존도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 •산업의 병목이 GPU 생산에서 부지·전력·데이터센터 건물로 이동했고, 엔비디아는 컴퓨팅부터 금융 지원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전략으로 이를 직접 해결하려 한다.
뉴스 기사
TD 코웬이 엔비디아(NVDA) 경영진과의 미팅을 마친 뒤 이 종목을 다시 최선호주(Top Pick)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75달러로 제시됐다. 현재가 204.12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약 35%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계산이다. 이번 미팅에서 TD 코웬이 가장 주목한 대목은 엔비디아의 정체성 변화다. 단순한 GPU 제조사에서 벗어나 AI 경제 전반을 떠받치는 인프라 운영체제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은 여전히 엔비디아 매출이 OpenAI, 앤스로픽 같은 소수 프론티어 연구소와 빅테크의 설비투자에 크게 좌우된다고 보지만, TD 코웬의 추정치는 다르다. 프론티어 모델 관련 매출 비중은 약 20% 수준이고,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 이미 매출의 10%대 중반까지 올라왔다는 것이다. 나머지 수요는 하이퍼스케일러, AI 네이티브 기업, 지역 AI 클라우드, 소버린 AI, 산업용 AI, 엣지 컴퓨팅으로 폭넓게 흩어져 있다. 특정 연구소 몇 곳이 투자를 줄인다고 해서 전체 실적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수요 강도도 견고하다. 레거시 GPU 렌탈 가격은 오르고 있고, 최근 클라우드 계약도 프리미엄 가격에 체결되는 등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병목의 위치가 바뀌었다. 과거에는 GPU 생산량이 최대 제약이었다면, 이제는 부지, 전력, 데이터센터 건물이 관건이다. 칩을 확보해도 이를 설치하고 돌릴 전력과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이 병목까지 직접 풀려 한다.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고, 일부 AI 클라우드 사업자에는 금융 지원과 신용 보강, 매출 공유 구조까지 얹는다. 파는 것은 칩 한 개가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전체인 셈이다. 차세대 아키텍처 Vera Rubin 역시 단순 연산 성능이 아니라 토큰 생산량과 와트당 경제성을 축으로 설계된다. 앞으로의 승부처는 누가 가장 낮은 비용으로 토큰을 만들어 실제 매출로 연결하느냐에 있다는 진단이다. CPU도 새 성장축으로 꼽혔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CPU 시장 규모는 약 2,000억달러, 올해 관련 매출은 약 200억달러로 추정된다. Cerebras나 Groq 같은 SRAM 기반 칩은 지연시간이 중요한 일부 추론 시장(전체의 약 25%)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나머지 영역에서는 CUDA를 중심으로 한 풀스택 구조가 여전히 우위라는 판단이다. 금융 지원이 순환 금융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리스크는 남아 있으나, 경영진은 이를 없던 수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초과 상태인 수요와 데이터 주권 수요를 실제 인프라로 잇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TD 코웬은 2027년 EPS 기준 20배 미만인 현 밸류에이션이 이런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AI 투자 인사이트
수요 다변화와 풀스택 확장이 특정 고객 의존 우려를 상쇄하는 핵심 논거로, 2027년 EPS 20배 미만 밸류에이션은 하방보다 상방 여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