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 CIO설문, AI가 가른 SW 승자와 패자

센티먼트 +25
영향도 72

AI 요약

  • Citi 2Q26 CIO 설문에서 향후 12개월 IT 예산 성장 기대치가 3월 +2.6%에서 +3.3%로 상승하며 지출 환경이 개선됐다.
  • AI 예산이 다른 IT 예산을 잠식한다는 CIO 비중이 작년 12월 30%에서 이번 조사 약 50%까지 올라, 예산이 클라우드·데이터·보안·자동화로 집중되고 좌석 기반 SaaS는 압박을 받는다.
  • 하이퍼스케일러(MSFT·AMZN·GOOGL)와 데이터·AI 플랫폼(SNOW·MDB·PLTR), 보안(CRWD·PANW)이 수혜, 좌석 과금형 SW(MNDY·ASAN·BOX·BL)는 상대적 열위로 평가됐다.

뉴스 기사

Citi가 발표한 2분기(2Q26) CIO 설문은 기업 IT 지출 환경이 다시 개선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향후 12개월 IT 예산 성장 기대치는 지난 3월 +2.6%에서 +3.3%로 높아졌으며, 지역별로는 미국이 +3.0%, EMEA가 +3.9%를 기록해 설문 역사적 평균을 0.8%포인트 상회했다. 투자 우선순위는 데이터 애널리틱스·AI가 1위, 사이버보안이 2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3위, 고객 대면 애플리케이션이 4위 순으로 나타났다. AI 투자는 현재 전체 IT 예산의 약 6.5% 수준이며, 이 가운데 69%는 여전히 신규·추가 재원에서 조달돼 기존 소프트웨어 예산을 전면 대체하는 단계는 아니다. 다만 변화의 방향은 뚜렷하다. AI 투자가 다른 IT 예산을 잠식한다고 답한 CIO 비중은 작년 12월 30%, 올해 3월 40%에서 이번 조사 약 50%까지 상승했다. 예산은 AI와 직접 연결된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자동화로 흘러가는 반면, 직원 수와 좌석 수에 매출이 연동되는 소프트웨어는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CIO의 50~59%가 AI 도입으로 인력 감축을 예상해, 좌석당 과금형 생산성·협업·HR·프로젝트관리 소프트웨어의 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Citi가 MNDY, ASAN, BOX, BL 등 좌석 기반 소프트웨어를 신중하게 보는 배경이다. 반대로 클라우드 수요는 견조하다. 응답자의 38%는 클라우드 소비 지출이 전년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답했고 52%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혀, 약 90%가 지출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LLM 워크로드 운영 장소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53%로 가장 높았으며, AI 유스케이스의 24%는 이미 실제 생산 단계까지 올라왔다. 이 흐름에서는 MSFT, AMZN, GOOGL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와 SNOW, MDB, PLTR 등 데이터·AI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보안 영역에서는 아이덴티티 보안이 최상위 항목으로 부상했고, AI가 만드는 악성 봇과 대규모 DDoS, 에이전트 기반 트래픽 증가로 웹 보안 중요성도 커졌다. CRWD, PANW, MSFT가 수혜자로 유지된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가격 결정력도 아직 견고해, 최근 3개월간 가격을 인상했다고 답한 CIO가 약 60%에 달했다. 하드웨어 역시 PC 예산은 약하지만 데이터센터·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 등 AI 인프라 직결 영역으로 지출이 이동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설문은 IT 예산이 다시 늘어나되 그 돈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고르게 퍼지지 않고 클라우드·데이터·보안·AI 인프라로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AI가 시장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내부에서는 강한 승자와 패자를 함께 만들어내는 국면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예산 확대의 최대 수혜는 사용량 기반 하이퍼스케일러·데이터·보안 플랫폼이며, 좌석 과금형 SaaS는 인력 감축 리스크로 차별화가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