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 원전 EPC 3사 목표가 일제히 하향

센티먼트 -32
영향도 62

AI 요약

  • JP모건이 2분기 원전 수주 부진을 반영해 두산에너빌리티·KEPCO E&C·현대건설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 미국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정 시점을 2028년에서 2029년으로 1년 늦추며 2026~28년 수주잔고 추정치를 3~31% 낮췄다.
  • 원전 공백은 두산의 미국 CCPP용 가스터빈·스팀터빈과 현대건설의 10조원 비원전 수주가 메웠고, 투자의견은 3사 모두 Overweight를 유지했다.

뉴스 기사

JP모건이 한국 원자력 EPC 업종에 대해 2분기 원전 신규 수주 부진을 근거로 주요 3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2분기 전체 수주 흐름은 견조했으나 원전 부문만은 부진했으며, 이 기간 공시된 원전 계약은 KEPCO E&C가 한국수력원자력(KHNP)으로부터 따낸 330억원 규모 비상정비 계약이 유일했다. 반면 비원전 부문은 강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복합화력(CCPP)용 스팀터빈을 포함해 약 2.4조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고, 현대건설은 압구정 3구역 재건축(5.6조원)을 비롯해 10조원 규모의 수주를 쌓았다. 향후 두산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부문에서 약 3조원 규모 수주가 예상된다. JP모건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대형 원전 프로젝트가 1~2년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미국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정 시점을 2028년에서 2029년으로 늦췄다. 이는 한국의 향후 10년간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배분 순서 등 한미 정부 간 협의 결과에 크게 좌우된다. 이에 따라 2026~2028년 수주잔고 추정치를 두산 5~17%, KEPCO E&C 3~31%, 현대건설 12~21% 하향했다. 다만 시장 기대는 이미 '한국·베트남 수주만 확보'라는 보수적 시나리오로 이동해 올해 원전 수주 부재는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고 사우디 등 기존 부실 해외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추가 마진 훼손 위험은 줄어든 것으로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투자의견 Overweight를 모두 유지하되 목표가를 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최선호주)는 13만원으로, KEPCO E&C는 18만원으로, 현대건설은 17만원으로 낮췄다. 주요 리스크로는 대형 원전 지연, SMR 고객사의 인허가·기술 이슈, 정치적 긴장에 따른 KEPCO-웨스팅하우스 분쟁, 현대건설의 해외 탄화수소 프로젝트 손상차손 가능성이 지목됐다.

AI 투자 인사이트

미국 원전 수주 지연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 변수로, 한미 투자협의·웨스팅하우스 분쟁 진전이 반등 트리거가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