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 삼성·SK하이닉스 본토 투자 압박

센티먼트 +35
영향도 78

AI 요약

  • 러트닉 美 상무장관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반도체 공장 투자 확대를 공식 촉구했다.
  •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2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생산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 SK하이닉스는 10일 미국 ADR 상장으로 최대 270억 달러 자금 조달을 앞두고 있어 투자 유치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뉴스 기사

미국 정부가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을 향해 본토 투자 확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9일(현지시각)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열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유치해 반도체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 메모리 제조사들과 미국 내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마이크론 CEO 산자이 메로트라가 경쟁사의 진입을 반기지 않겠지만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 반도체 부품 부족을 해소하고 자국 중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 88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공장 신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0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최대 270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나설 예정이며, 이 자금은 차세대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에 2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초대형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힘을 실었다. 러트닉 장관은 마이크론이 길을 열면 경쟁 기업들도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와 중국 견제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확실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을 향한 투자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투자 인사이트

미국의 투자 유치 압박은 마이크론 등 자국 메모리 산업에 우호적이나, 한국 기업엔 비용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병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