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급등에 나스닥 강세, AI 메모리 주도

센티먼트 +58
영향도 72

AI 요약

  • 미-이란 긴장 완화로 국제유가·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유입, 나스닥이 1.30% 상승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6% 급등
  • 마이크론이 2035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에 2,5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AI 메모리 장기 수요 신호로 해석, 메모리 업종 투자심리 개선
  • UBS 집계 7월 메모리 판매 746억 달러(전월비 +32%)와 AI 인프라 지출 지속 발언이 겹치며 반도체 강세, 다만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로 변동성 확대

뉴스 기사

미국 증시가 지정학 리스크와 반도체 강세가 맞물린 하루를 보냈다. 장 초반에는 미-이란 군사적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안으로 하락 압력이 나타났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재개 가능성을 부인하고 중재국들의 외교 채널 가동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긴장 완화 기대는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확대시켰다. 여기에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견조했고, 다음 주 소비자물가지수가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헤드라인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까지 겹치며 채권시장이 안정됐다. 그 결과 다우는 0.27% 상승에 그친 반면 나스닥은 1.30%, S&P500은 0.81%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6% 급등했다. 반도체 랠리의 중심에는 마이크론이 있었다. 이 회사는 2035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 확대에 총 2,500억 달러를 투입하고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공급망 투자를 추가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이를 단순한 설비투자 확대가 아니라 AI 메모리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고, 주가는 4.52% 올랐다. SK하이닉스 관련 미국 투자 수요가 몰린 점도 AI 메모리 기업에 대한 높은 선호를 확인시켰다. 수급 측면에서는 UBS가 집계한 7월 메모리 판매액이 7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32% 급증하며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DRAM은 28% 늘어난 480억 달러, NAND는 41% 급증한 258억 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컨퍼런스에서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중동 정세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지출을 강력히 이어가겠다고 언급한 점 역시 최근의 투자 축소 우려를 완화했다. 다만 상승세가 일방적이지는 않았다. 콜옵션 거래 급증과 숏커버가 상승을 키운 반면, 장 후반에는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필수 소비재 부진으로 다우 상승이 제한된 점도 수급이 AI 관련주에 과도하게 쏠렸음을 보여준다. 군사적 충돌 자체가 종료된 것은 아니어서 관련 기업들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AI 투자 인사이트

마이크론의 초대형 투자와 메모리 판매 급증은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 신호로 긍정적이나, 지정학 리스크와 차익실현 매물로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