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에 파운드리 가격 결정권 공급자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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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AI 칩 수요 폭발로 파운드리 시장이 가격 경쟁 구조에서 공급자 주도 구조로 전환
  • TSMC는 7나노까지 포함해 5~10%, 삼성전자는 4·5나노 신규 고객 대상 약 15% 가격 인상
  • 웨이퍼·HBM·첨단 패키징 원가 상승이 AI 서버·스마트폰·PC 등 최종 제품가 인상으로 전이될 전망

뉴스 기사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힘의 균형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과거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던 파운드리 업계가 이제는 공급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세계 1위 TSMC다. TSMC는 3·5나노 등 최첨단 공정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성숙한 7나노 공정까지 포함해 약 5~10% 수준의 가격 인상에 나섰다. 삼성전자 역시 수요가 몰리는 4·5나노 첨단 공정과 일부 차량용 공정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단가를 약 15%가량 올리며 가격 결정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가격 책정 논리 자체의 변화다. 예전에는 공정 수율이 안정되면 가격을 동결하거나 낮추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이제는 '공정 성숙도'보다 '시장 수요'와 '막대한 설비 투자 부담'이 우선순위가 됐다. 동일한 공정이라도 수요 상황에 따라 단가가 재조정되는 셈이다. 원가 측면에서도 압박이 커지고 있다. 웨이퍼 가격 상승에 더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비용까지 겹치며 전반적인 제조 원가가 오르고 있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AI 서버는 물론 스마트폰과 PC 등 최종 소비자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파급될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파운드리 가격 결정권이 공급자로 넘어가면서 TSMC·삼성 파운드리 마진 개선이 기대되나, 팹리스·세트 업체의 원가 부담 전이는 리스크 요인이다.